2021.02.11 위타드 크리스마스 티

시음기 2021. 2. 11. 14:05

설 연휴네요. 차모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차의 이름이 신경쓰이지만 어차피 배송일도 크리스마스 이후였습니다. 아점으로 느지막이 라면에 제로콜라 땡기고 차부터 타서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bgm으로는 왓챠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틀었습니다.

각색된 소설로도 읽고 어릴때 영화의 앞부분을 엄청나게 돌려봤는데 (뒷부분을 보지 못한 이유는 늘 앞부분 보다 잠들어서...) 최근 많이 봐 둔 영화를 켜놓고 흘러가게 두는 게 취향인 걸 알아차렸어요. 그런것치곤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해서 봐둔 게 없음... (레미제라블도 영화 말고 25주년 오리지널로 보고 빌리엘리어트도 안봤고 뭐 그런)

 

위타드 공홈에서 feast of tea를 직구했을 때 포함되어 온 친구입니다.

포장지에는 black tea with flavouring이라고 적혀있는데 지금 콜라를 마신 다음에 마시고 있어서 무슨 향인지 잘 모르겠어요... 피카딜리같은 상큼계열은 아닌거같고 무난한 과일향인 듯 한데 이미 제로콜라의 감미료에 미각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아요 

사진을 찍고싶어서 그나마 번듯한 아몬드나무 머그를 꺼냈습니다.

티백창고가 슬슬 비어서 feast of tea를 다 까넣었더니 다시 채워졌네요. 구석에 있는 니나스랑 쿠스미 티백은 3년째 안 마시고 있는건데 향은 남아있으려나 싶고...

티백창고란 말은 최소한 저 만큼 잎차를 더 들고있단 뜻입니다. 올해는 갖고있는 걸 마시는 쪽으로 전념하여 2021 동방미인 동차를 새로 살 여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겠어요... 서요량다원 동방미인 동차가 그렇게 끝내줍니다 가격만큼 끝내주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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