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25 차모일기 생과방 편

시음기 2021. 6. 25. 17:27

오늘은 아니고... 수요일에 생과방을 다녀왔어요

딱 수요일부터 접수대기장소가 바뀌지 뭐예요... 그래도 대충 7시 50분쯤 도착해서 열한시 전에는 들어갈만한 대기표 뽑았음

경복궁역 5번출구 앞 옆문이 좀 더 빨리 열어주는 것 같아요

정문 열리자마자 뛰어오는 사람들이 엄청 무서웠어요 돌바닥에 그대로 넘어지신 분도 있어서 되게 걱정되었음

이날 비가 온다 그래서 한복 대여는 포기하고 그냥 경복궁 내부 돌아다녔는데 아침은 쨍쨍하다가 경복궁 벗어나서 밥먹으러 실내 들어가니까 소나기가 한 차례 지나갔어요

이거 운이 좋은거야 나쁜거야

대기 걸어놓고 경복궁 두바퀴정도 도니까 1만보 찍히더라고요

당연함 두시간동안 고등학교 운동장 돌듯 경복궁 돌았음... 경회루 뒤편으로는 잘 안 가게 돼서 이김에 구경하자고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다음날 침대밖으로 나가지 않음

경회루
막 찍어도 예쁨
6월 한정메뉴인 제호다+과편, 드시다 5종, 서여향병 (한정메뉴)

제호다는 매실이랑 백단향이랑... 뭐가 이것저것 들어갔는데 꿀맛도 나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또 먹고싶어... 근데 이걸 위해서 아침 6시 반에 나가기는 좀 힘들고

동그란 배처럼 생긴건 주악인데 튀긴 음식이라 빈속에 먹으면 좀 힘들 것 같았음

약과는 밀푀유처럼 바삭해서 한 입 먹고 지금까지 먹어온 약과를 부정하게 되었는데 아 또먹고싶다 이거 쓰고 편의점 가야지

서여향병(동그란 그릇에 담긴 것)은 금귤정과가 맛이 강하고 연근이랑 마 떡이 아삭거리면서도 삼삼해서 한입에 먹었을 때 좋았고요

아 진짜... 갓 빚은 떡 먹고싶다 

기본 마시다 메뉴는 차패를 줘요 (음료 나올때 회수됨)
오너캐 인형 데려갔는데 소반이 너무 작아서 못올림
한참 경복궁 돌다가 훠궈먹고 퇴근시간 전에 해산함

마지막의 장식은 트위터의 유용성 짤로

고마워요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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